사회
대구 도심 사우나 화재…2명 사망, 70여 명 부상
입력 2019-02-19 19:32  | 수정 2019-02-19 20:20
【 앵커멘트 】
대구 도심에 있는 7층짜리 주상복합건물 내 사우나에서 불이났습니다.
불은 단 20분 만에 꺼졌지만, 2명이 숨지고, 무려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7층짜리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내부는 온통 시커멓게 타버렸고, 강한 불길에 소화기마저 녹아내렸습니다.

대구 포정동에 있는 한 건물 상가 4층 사우나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7시 11분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남성 2명이 숨지고, 사우나와 아파트에 있던 주민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김순애 / 목격자
- "계단으로 막 연기를 마시면서 뛰어내려 왔어요. 자욱하게 났어요. 우왕좌왕하고 밑에 내려오니까 옷을 벗은 채로 뛰어내려 오는 사람도 있고…."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불이 난 7층짜리 건물은 4층까지 상가가 밀집한데다, 5층 이상 아파트엔 100가구가량이 살고 있어 부상자가 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경덕 / 대구 중부소방서 대응구조과장
- "4층 사우나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한 명은 화상입니다."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고성민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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