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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 꺾고 FA컵 8강행
입력 2019-02-19 19:31  | 수정 2019-02-19 21:06
【 앵커멘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첼시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포그바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의 중앙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환상적인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이며 포문을 먼저 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 31분, 포그바가 환상적인 개인기에 이어 올린 크로스를 에레라가 골로 연결하며 맨유가 앞서나갔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엔 역습 상황에서 래시퍼드가 올린 크로스를 포그바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결정지으며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포그바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특유의 유쾌한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전반에만 두 골을 얻어맞은 첼시는 아자르, 페드로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을 이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맨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맨유의 2대 0 승리.

지난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완패한 뒤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거둔 완벽한 분위기 반전이었습니다.

▶ 인터뷰 : 후안 마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 "포그바는 후반 막판까지도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오늘 자신이 왜 최고의 선수인지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7년 만에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맨유는 다음 달 17일 울버햄튼과 8강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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