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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태, 음주운전-운전방해 혐의 불구속 검찰 송치
입력 2019-02-19 09:48  | 수정 2019-02-19 14:40
프로야구 레전드 박정태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음주운전 및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박정태(50) 전 코치가 음주운전 및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박 전 코치를 검찰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박 전 코치는 지난 1월 18일 새벽 부산 금정구에서 300m가량 음주 운전 후 대리기사를 기다렸다.


이때 박 전 코치의 차량이 운행에 방해가 된다며 이동을 요구한 버스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박 전 코치는 시내버스에 올라타 욕설을 하고 운전대를 꺾는 등 운전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 전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1%로 면허 취소 수치다. 경찰은 한 달 여간 박 전 코치에 대해 수사했고, 영장심사위원회를 열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박 전 코치를 불구속 상태로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 코치가 혐의를 모두 시인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는 점 등이 불구속 송치 이유다.
박 전 코치는 1991년 롯데에 입단해 14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11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1141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롯데 2군 감독을 거쳐 1군 타격코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코치까지 맡았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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