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사우나 화재…2명 사망·50여 명 부상
입력 2019-02-19 09:01  | 수정 2019-02-26 09:05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4층 남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4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2명은 숨졌습니다.

숨진 2명은 불이 난 남탕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탕이 있는 3층까지 연기가 퍼져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불이 난 사우나 건물은 7층 규모로 5층 이상은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2층에는 식당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조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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