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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탄코트, 포수로 5이닝 수비..."합격점" [kt NC 평가전]
입력 2019-02-19 07:05 
베탄코트가 포수로 나섰다. 사진(美 투산)=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산) 김재호 특파원]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포수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베탄코트는 19일(한국시간)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포수로 나서 5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선발로 나선 에디 버틀러는 물론이고 뒤이어 나온 구창모 등 한국 투수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과거 빅리그에서 114경기를 포수로 뛴 베탄코트지만, 한국에서도 포수로 뛸지는 의문부호가 붙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NC는 이날 경기를 통해 그를 적극적으로 포수로 활용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포수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포수' 베탄코트에게 합격점을 줬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계속 기용하며 조합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탄코트는 "사인을 맞춰서 소통했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포수, 1루수, 지명타자로 뛸 예정인 그는 "평생 해왔던 야구이기에 열심히 할 뿐이다"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투산 지역에 닥친 추위로 5이닝으로 줄여 진행됐다. NC가 3-1로 이겼다. 2회말 모창민이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권희동이 우전 안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1사 1, 3루에서 베탄코트가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고, 모창민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NC 선발로 나선 버틀러는 2이닝 2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창모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와 알칸타라가 1이닝씩 던졌다. 1회 나온 쿠에바스는 1사 1, 2루 위기를 병살로 모면했지만, 2회 나온 알칸타라는 피안타 3개 1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5회초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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