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닝썬 이문호 대표 세 차례 소환 조사…필요 시 승리도 조사
입력 2019-02-19 07:00  | 수정 2019-02-19 07:34
【 앵커멘트 】
마약과 성폭행 등 각종 의혹에 휩쌓인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세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클럽의 전 이사인 가수 승리에 대해서도 필요할 경우 조사할 방침입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어제(18일) 오후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이 대표의 소환은 지난 13일과 14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버닝썬과 경찰관 유착 의혹, 마약과 성폭행 등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버닝썬 직원을 구속했고,

버닝썬 내에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국인 여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 파 모 씨 / 피의자 (그제)
- "마약 유통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

경찰은 버닝썬의 전 이사였던 가수 승리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승리는 최근 SNS를 통해 "클럽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버닝썬 관련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김상교 씨의 클럽 내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의심 정황을 추가로 발견해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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