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탁구 여자단체,일본 꺾고 동메달
입력 2008-08-17 19:49  | 수정 2008-08-17 19:49
【 앵커멘트 】한국 여자 탁구가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남자 탁구도 홍콩을 꺾고 내일(18일) 오스트리아와 동메달을 다투게 됐습니다.윤범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탁구가 단체전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했습니다.지난 싱가포르와의 준결승에서 2 대 3으로 아깝게 패하며 패자전으로 밀려났던 여자 탁구.하지만, 패자전에서는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파죽의 기세로 물리치며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한국은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3위결정전에서 김경아, 당예서, 박미영을 앞세워 일본을 3 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이로써 한국여자는 지난 88년 서울 대회 현정화-양영자로 시작된 단체전 메달 전통을 이어갔습니다.올림픽을 위해 중국에서 귀화한 당예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소중한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오상은, 유승민, 윤재영을 앞세운 남자 탁구도 홍콩을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특히 한국의 '수비 귀재' 오상은은 특유의 백 드라이브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2승을 거둬 동메달 전 진출을 이끌었습니다.전통적인 효자 종목이지만 협회 차원의 내분과 감독 사퇴 등으로 인해 초반 성적이 부진했던 한국 탁구.하지만 남여 단체전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남은 개인전 경기의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