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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후의 명곡` 포레스텔라, `좋은 걸 어떡해`로 이장희편 최종 우승
입력 2019-02-16 19:50  | 수정 2019-02-16 19: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우승자는 포레스텔라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전설 이장희의 노래로 많은 가수들이 경연을 펼쳤다.
본격적인 경연을 시작하기 전 이장희는 밴드와 함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진심을 다해 불렀다. 그는 노래중간에 "40년 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작곡한 노래다. 여기에 있는 모든 여성분들께 제 진심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2부 첫번 째와 두번 째 무대에 오른 가수는 각각 김연지와 국악 3형제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김연지는 이장희의 노래 중 '휘파람을 부세요'를 불렀다. 그녀의 노래를 듣고 김경호는 "김연지만이 낼 수 있는 슬픔이 묻어져서 나왔다"며 "퍼펙트 한 무대"라고 극찬을 했다.

김연지의 완벽한 무대가 끝나고 국악 3형제인 윤태평양, 김준수, 고영열이 무대에 올랐다. 세 사람은 이장희의 '그건 너'를 선곡했다. 고영열은 "선곡을 하고 어머니한테 말씀드리니 어머니께서 그렇게 대단한 노래를 부를 수 있겠냐며 걱정을 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겠다"며 완벽한 무대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세 사람은 지난 회차 우승자 답게 이장희의 '그건 너'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불렀다. 세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대기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기립 박수를 쳤다. 정재형은 "국악이라는 전통과 포크송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무대였다"며 감동을 전했다. 김경호는 "국악 3형제가 아닌 국보 3형제였다"며 극찬을 했다. 각자의 색으로 무대를 완벽하게 꾸민 김연지와 국악 3형제 중 승자는 386표를 받은 김연지였다.
김연지의 연승을 끊기 위해 무대에 오른 가수는 앤씨아였다. 앤씨가 호명되자 문희준은 "전씨아와 앤씨아가 대결을 펼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앤씨아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다"며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앤씨아가 선곡한 이장희의 노래는 '나 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였다. 그녀는 "댄스곡을 클래식하게 바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앤씨아는 원래 댄스곡인 김완선의 '나 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를 클래식한 발라드로 편곡해 불렀다. 엔씨아는 노래에 맞춰 무용단과 함께 우아한 춤까지 선보였다. 그녀의 무대를 보고 이장희는 "정말 독특한 무대였다"며 "그레잇'을 외쳤다. 전씨아와 엔씨아의 대결에서 김연지가 승리해 2연승을 거뒀다.
네번 째로 무대에 오른 가수는 김경호였다. 김경호는 헤비매탈을 준비했다며 "록 스피릿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이장희의 '한동안 뜸했었지'를 선곡했다. 김경호는 무대에 올라 이장희에게 "정말 존경하고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 보여달라"고 말한 뒤 노래를 시작했다.
그의 무대는 처음부터 강렬한 밴드사운드로 시작해 끝까지 락스피릿이 충만한 무대였다. 그의 화려한 무대를 보고 김태우는 "김경호 선배같은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장희는 "김경호를 보면 곱상하게 생겼는데 포효하는 야수같다"며 역시 "그레잇"을 외쳤다.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인 김경호는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던 김연지를 꺽고 414표를 얻어 1승을 거뒀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가수는 김경호의 열성팬인 크로스오버 아이돌 포레스텔라였다. 포레스텔라는 "한 음 한 음 소중히 여기며 노래하겠다"고 말하며 무대에 올랐다. 그들이 선택한 노래는 김세환의 '좋은 걸 어떡해'였다. 포레스텔라는 자신들의 색깔로 이장희가 작곡한 노래를 불렀다. 그들의 무대를 보고 이장희는 "근사한 하모니 선물 고맙다"고 말하며 감사평을 전했다. 포레스텔라는 429표를 받아 김경호를 이기고 1승을 거뒀다. 평소 김경호의 팬임을 고백했던 포레스텔라는 소중한 1승을 거두며 성덕이 됐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가수는 욕망 밴드 몽니였다. 작년 하반기에만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몽니는 '이젠 잊기로해요'를 선곡했다. 그들은 특급 게스트까지 섭외하며 우승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몽니의 무대에 오른 첫 게스트는 MC스나이퍼였다. 그의 랩까지 더해 몽니의 무대는 더욱 완벽해졌다. 하지만 그들의 무대는 포레스텔라를 꺽지 못했다. 포레스텔라는 2승으로 최종 우승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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