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남도청 앞 집결한 한국당 당권주자들 "댓글 조작 배후 밝혀라"
입력 2019-02-16 19:30  | 수정 2019-02-16 20:21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들이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인 경남도청으로 향했는데요.
한목소리로 김 지사를 비판하는가 하면, '배후를 밝혀야 한다'며 청와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경수 지사의 집무실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규탄대회에 당대표 후보 세 명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열흘 정도 남은 전당대회를 의식한 듯, 한목소리로 김 지사와 청와대를 비판하며 '대여투쟁'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도덕적으로 가장 타락한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고,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 "문재인 정권, 도덕적으로 가장 타락한 정권입니다. 지금 민주당과 현 정권이 해야 할 일은 국민 앞에 사죄하는 일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김 지사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 "김경수는 자백하라! 진짜 몸통 누구인가! 대통령은 밝혀라! 진짜 몸통 누구인가!"

김진태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대선 무효"와 "특검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 "대선 무효인데 거기 나와서 당선된 사람, 이런 분들 그냥 넘어가도 되겠습니까. 이래서 바로 특검을 해야 하는 겁니다."

한목소리로 김 지사와 청와대를 비판한 세 후보는 내일 유튜브를 통해 방송되는 2차 토론회에서 당원 표심 잡기 경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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