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평화협정 서명…"즉각 철군해야"
입력 2008-08-17 09:32  | 수정 2008-08-17 09:32
【 앵커멘트 】러시아가 그루지야와의 평화협정안에 서명했습니다.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신속한 철군을 촉구했습니다.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루지야 사태가 일단 한고비는 넘겼습니다.러시아가 평화협정안에 서명하면서, 러시아와 그루지야 군대는 전쟁 이전의 위치로 군대를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아나톨리/ 러시아 합참부의장-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와 그루지야 대통령이 6개 주요 쟁점 등에 대해 서명한 평화협정안 문서를 수정을 가하지 않고 받아들였습니다."다만 그루지야군의 무기를 회수하기 위해 일부 부대를 남기기로 했습니다.완전 철군에 시간이 걸린다는 말입니다.▶ 인터뷰 :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철군에 필요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러시아보다 그루지야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철군 속도는 얼마나 효과적이고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이에 대한 미국의 시각은 다릅니다.러시아가 그루지야를 계속 점령하려고 한다는 겁니다.미국은 즉각적인 철군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러시아는 평화 협정안을 준수하고 그루지야에서 즉각 군대를 철수시키는 한편 모든 군사작전도 중단해야 합니다."특히 이번 협정안에는 군대 주둔에 대한 애매한 사항이 남아 있어, 논란의 불씨가 남아 있습니다.여기에 폴란드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미국의 미사일방어 시스템도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러시아는 미사일방어 시스템이 러시아를 겨냥하고 있다며 폴란드에 대한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해, 갈등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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