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값 급락…한 달 수익률 -13%
입력 2008-08-17 09:32  | 수정 2008-08-17 09:32
【 앵커멘트 】대박 상품으로 인기를 모았던 금 투자가 최근 시들해졌습니다.금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두자릿수 하락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값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지난 3월 1,00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국제 금값은 최근 급락세를 보이며 820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황재호 / 신한은행 상품개발부 과장- "일반적으로 금 가격은 수요와 공급뿐만 아니라 달러화나 원유가격의 변동성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는데, 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상승하고, 국제 원유가격이 급락한 것이 (하락의)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국내 금방의 순금 가격도 고점을 찍었던 지난 6월 말에 비해 한 달 새 2만 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박동근 / 금방 주인- "올라갈 때는 소매로 3.75 ㎏ (한 돈) 당 14∼15만 원까지 치솟았다가 잠시 주춤해져서 현재는 12∼13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스탠딩 : 은영미 / 기자- "이렇게 금값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최근 한 달간 금 투자 수익률은 -13%까지 떨어졌습니다."3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최근 6개월간 수익률도 마이너스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향후 금값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금값 상승은 이제 끝났다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금값 하락이 단기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금도 주식처럼 변동성이 큰 상품이기 때문에 전체 자산의 10∼20% 수준에서 분산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