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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1승 4패’ 구멍 뚫린 아우크스부르크 강등 위기
입력 2019-02-16 09:24 
바이에른 뮌헨 킹슬리 코망(왼쪽)은 16일(한국시간) 2골을 넣으며 아우크스부르크전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동원은 155일 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獨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1-12시즌 분데스리가에 첫 승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구자철, 지동원이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중하위권 팀이다. 매 시즌 잔류 싸움을 벌여야 했다. 2018-19시즌도 다르지 않다.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지동원의 골에도 시즌 12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강등권의 3팀(16~18위) 다음으로 많이 졌다. 순위도 15위다. 14위 자리도 멀어졌다. 1경기를 덜 치른 샬케 04와 승점 4차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기 들어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바이에른 뮌헨전까지 5경기를 치러 1승 4패를 기록했다. 수비가 문제다. 5경기에서 6골을 넣었으나 11골을 허용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1골(경기당 평균 1.4골)로 화력이 나쁜 편이 아니다. 7위 볼프스부르크(32골)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40실점이나 했다. 리그 최다 실점 4위다.
16위 슈투트가르트(-30), 17위 하노버 96(-24), 18위 뉘른베르크(-29)가 공-수 불균형이 심하다고 하나 아우크스부르크의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과 승점 1,2차 가까스로 생존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난 3시즌 최소 9승을 했다. 승점도 38~41 사이였다. 갈 길이 먼 아우크스부르크다. 앞으로 12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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