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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신과의 약속`, 오늘(16일) 종영…한채영VS오윤아, 남기원 양육권 누가 가져갈까?
입력 2019-02-16 07:37  | 수정 2019-02-16 09: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신과의 약속' 친엄마인 한채영과 양육한 엄마 오윤아 중 누가 남기원의 양육권을 가져갈지 눈길을 끈다.
오늘(16일)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 연출 윤재문, 제작 예인E&M)이 종영한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담아낸 휴먼 멜로드라마다.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를 비롯해 박근형, 강부자, 이휘향, 오현경, 김희정, 정민성, 배해선 등 신구 베테랑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분에서는 둘째 아이를 데려오려 법정다툼을 시작한 한채영과 오윤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지영(한채영 분)은 김재희(오현경 분)를 통해 우나경(오윤아 분)이 현우(왕석현 분)에 골수를 기증하려던 완전일치자에게 연락해 "가족 중 기증자가 있다"고 거짓말, 기증 포기를 시켰다는 것을 알게됐다. 현우는 반일치 기증자인 준서(남기원 분)에게 기증을 받게 됐고 부작용으로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서지영은 우나경을 찾아가 "넌 내게 한 번도 진실하지 않았다. 위로해주고 걱정해준 것도 네가 한 짓 드러날까 그런 거고. 너한테 준서 못 맡겨. 내 아이 준서 내가 찾을 거다"라고 말했다.
김재욱 역시 우나경의 만행을 알게 됐다. 김재욱은 우나경에 변호사 그만두라고 했고 우나경은 준서와 나가겠다며 이혼을 하겠다고 했다. 김재욱은 김상천(박근형 분)의 유언장에 준서가 골수를 제공, 현우가 살았을 경우 우나경에 등기 이사와 준서 양육권, 지분 등을 준다는 내용에 대해 "아버지 유언장 내 손 안에 있다. 당신 허물 발견되면 모든 권리 빼앗겠다는 특약 넣었다"라고 말했다.
서지영은 소송으로 준서를 되찾으려 준비를 시작했고 송민호(이천희 분) 역시 동의했다. 우나경은 법원에서 소장이 도착하자 서지영을 만나 설득을 시도했다. 그러나 서지영은 완고하게 준서를 데리고 올 뜻을 굽히지 않았다.
우나경은 서지영을 만나보라며 김재욱에 도움을 청했지만 김재욱은 거절했다. 우나경은 서지영의 이야기를 담은 제안서를 정경수(최필립) PD에 생방송 소재로 건넸다. 프로그램 담당작가 안주련(김희정 분)은 서지영에 이야기를 전했고 서지영은 그 소재로 생방송을 진행하라고 했다. 현우를 살리기 위해 재혼한 전 부인이 역시 가정을 꾸린 전 남편과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충격적인 소재에 대중들이 동요�다.
우나경은 "양쪽 배우자에 씻을 수 없는 상처"라며 이 문제를 불륜으로 몰아가려 했다. 생방송 이후 여론이 서지영에 불리하게 돌아갔지만 서지영은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총 24부작인 '신과의 약속'은 한재영과 오윤아가 선과 악을 쉽게 구분지을 수 없는 역할을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탄탄한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이며 첫 방송 이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22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오늘(16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신과의 약속' 최종회에서 과연 오윤아의 바람대로 남기원을 본인이 키우게 될지 혹은 친모인 한채영이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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