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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첫방②] “액션신도 완벽”...김남길, ‘다혈질 사제’로 강렬 눈도장
입력 2019-02-16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다혈질 사제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는 분노조절장애 카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이 구담으로 오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김해일이 사기 굿판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시작됐다. 그는 무당과 짜고 잡귀에 쓰인 연기를 하는 남자의 다리에 청테이프를 붙였다 떼며 굿이 사기임을 밝혔다. 이어 김해일은 무당을 쫓아가 사기극을 사주한 사채업체 패거리를 때려 눕혔다.
김해일은 이 사건으로 유치장에 들어가게 됐고, 풀려나는 조건으로 동네를 떠나게 됐다. 김해일이 향한 곳은 바로 구담. 이영준(정동환 분)은 김해일이 사고를 쳐 쫓겨났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다음 날 김해일은 첫 미사를 주관했다. 미사가 시작된 가운데, 김해일은 미사 중 빵을 먹는 신도를 보고 분노했다. 결국 김해일은 해당 신도에게 빨리 나가”라며 밖으로 내보내며 구담에서도 불같은 성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해일은 또 한 번 폭발했다. 보육원 아이들을 만나러 가던 중 재개발 현장에서 농성하는 사람들과 마주친 것. 김해일은 ‘구설에 휘말리지 말고 지내라는 이영준의 말을 떠올리고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결국 몸싸움을 직접 막으며 대범무역 대표 황철범(고준 분)과의 대립을 예고했다.
이날 김남길은 국정원 특수부대 대원 출신으로 분노조절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해일로 완벽히 변신했다.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분노하는 모습을 강렬한 눈빛과 목소리 톤, 표정으로 연기하는 김남길은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김해일이라는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익숙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김남길의 화려한 액션이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자신의 두 배는 되는 덩치를 가지고 있는 조폭들을 간단하게 제압하는 김남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그의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액션신은 박진감을 더하며 보는 이들을 작품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첫 방송부터 ‘다혈질 사제로 완벽 변신한 김남길.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열혈사제는 분노조절장애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가 노(老) 신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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