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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로모와 1년 250만 달러에 계약
입력 2019-02-16 05:46 
로모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오프너부터 마무리까지 여러 역할을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가 베테랑 불펜 세르지오 로모(35)를 영입했다.
말린스는 15일 밤(한국시간) 로모와 계약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계약 조건은 1년 250만 달러이며 인센티브가 붙는다.
인센티브는 경기를 끝낸 횟수에 따라 지금된다. 30, 35, 40, 45, 50경기를 끝낼 때마다 5만 달러가 추가되는 구조다.
로모는 빅리그에서 11시즌을 보낸 베테랑이다. 643경기에 등판, 38승 31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마무리를 맡았다. 샌프란시스코가 2010, 2012, 2014년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2013년에는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시즌은 마이애미와 인접한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다. 73경기에 등판, 67 1/3이닝을 던지며 3승 4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 1.262, 9이닝당 피홈런 1.5개 볼넷 2.7개 탈삼진 10개를 기록했다.
'오프너'로서 선발 투수로도 등판했고,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했다. 지난해 5월에는 이틀 연속 선발 등판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6월 이후에는 뒷문을 지켰다. 33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2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8개의 홀드도 챙겼다.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그의 역할을 특정짓지 않았다. MLB.com은 로모가 우완 드루 스테켄라이더, 좌완 애덤 콘리와 함께 마무리 역할을 나눠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말린스는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훌리안 페르난데스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지난해 12월 룰5드래프트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영입한 페르난데스는 토미 존 수술 후 회복중으로, 5~6월쯤 복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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