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총알탄' 볼트 100m 금메달
입력 2008-08-17 09:32  | 수정 2008-08-17 09:32
【 앵커멘트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남자 육상 100미터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우뚝 선 볼트는 조국에 100미터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성이 울리고 결승선을 통과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9초 69.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100미터 세계 기록을 갈아엎으며 '총알탄 사나이'로 등극했습니다.출발은 다소 늦었습니다.하지만, 갈수록 탄력이 붙은 볼트는 중반을 넘어서며 용수철처럼 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2위와 점점 거리를 벌려가던 볼트는 15미터를 남겨놓고는 승리를 확신한 듯 양팔을 벌리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지난 6월 자신이 세웠던 9초 72의 세계신기록을 2달 만에 0.03초 앞당겼습니다.동시에 조국인 자메이카에는 100미터 종목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볼트에 이어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리처드 톰슨이 두 번째로, 미국의 워터 딕슨이 세 번째로 결승선을 밟았습니다.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사람으로 꼽혔던 미국의 타이슨 게이는 준결승에서 10.05로 부진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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