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건강한 비만탈출 비법, 건강검진 통해 건강수치 변화 확인해야
입력 2019-02-15 14:47  | 수정 2019-02-15 15:36
매년 이맘때면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새해 다짐으로 다이어트가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 중 하나는 몸무게 측정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체중계에 올라가 얼마나 빠졌나 확인하고 100g이라도 늘어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체중변화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압 등 건강수치의 변화도 함께 신경 써야 합니다.

◆ 비만이라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수치 확인하자
과체중, 비만인의 경우 체지방과 내장지방이 과다해지면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지질농도가 높아집니다. 인슐린 저항성 또한 강해서 혈당, 혈압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 발병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체중조절과 함께 혈액검사를 통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간기능, 혈당 수치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이 수치들이 정상범위에서 심하게 벗어난 경우 처방약을 복용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 지방간을 유발하는 ‘내장지방과 심뇌혈관질환
비만인은 사람들은 내장비만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간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복부비만CT와 상복부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를 통해 간의 정상유무를 판별하고 내장지방을 줄이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아비만 또는 고도비만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관 내 지방이 심장 또는 뇌의 혈류를 막아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심뇌혈관 검진도 권장됩니다.

건강검진 전문기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하 건협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모든 검진결과가 정상인 경우 1년에 한 번, 혈액검사 유소견의 경우 3개월에 한 번 정기 검진이 필요하고, 체성분 검사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이상 실시하면서 신체의 변화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2018년부터 건강전도사 아놀드 홍의 사회공헌 다이어트 프로젝트 ‘100일간의 약속 후원을 통해 건강하고 날씬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100일간의 약속은 다이어트가 필요하거나 체력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운동을 지도하고 식단관리를 도와주는 프로젝트 입니다. 건강전도사 아놀드 홍이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월 10일 제 33기가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이들에게 기초검사, 복부비만CT, 상복부초음파, 동맥경화검사, 간기능, 당뇨병, 신장기능 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00일의 시작과 동시에 검진을 진행하고, 한 달에 한번씩 추가 검진을 통해 100일간의 건강한 변화 확인을 돕고 있습니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문제를 넘어 여러 가지 질병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 전반적인 건강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박정범 원장은 다이어트를 하기 전후에는 건강검진을 통해 실질적인 체지방 감소, 지방간변화, 혈액수치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과 식습관의 병행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서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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