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이경원-이효정조가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노렸지만, 중국 벽에 부딪히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중국 베이징에서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중국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지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의 황혜영-정소영 조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선 이경원-이효정 조.중국의 두징-유양 조와 접전을 벌였지만, 세트스코어 0대 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1세트 중반 이경원이 발목을 삐끗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습니다.중국 조는 부상을 당해 움직임이 원활치 않은 이경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15대 21로 1세트를 내줬습니다.이경원-이효정 조는 2세트 들어 사력을 다하며 11대 8까지 앞서나갔습니다.하지만, 잇따라 범실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13대 21로 무너졌습니다.이로써 여자복식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의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또 한 번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중국 베이징)-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한국 배드민턴은 혼합복식 등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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