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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측 “KBO결정 존중, 구단 입장은 조금 더 논의 필요”
입력 2019-02-08 18:37 
KBO가 8일 심의를 열고 최근 성폭행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왼쪽) 투수 조상우에 대해 사회봉사활동 80시간 제재 처분을 내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황석조 기자]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29)과 투수 조상우(26)가 성폭행 혐의 무혐의 판결을 받은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8일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해제했다. 단,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만 내렸다. 키움 구단 측도 조만간 입장을 낼 전망이다.
KBO 상벌위는 박동원-조상우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지 않았고 출전정지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두 선수는 리그 정상출전은 물론 제약 없이 다른 선수활동이 가능해졌다. 오는 3월23일 열리는 개막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키움 관계자는 8일 상벌위 결과를 확인한 직후 구단은 KBO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라며 구단 자체 입장을 내는 점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단 키움 측은 두 선수가 지난해 활동정지 처분으로 100여경기 가량 나서지 못했고 연봉도 일부 지급받지 못하는 등 무혐의임에도 제재를 받은 상황임을 감안, 구단과 장정석 감독 등 의견을 종합해 입장 및 향후 행보에 대해 전할 것임을 전했다.
두 선수의 미국 애리조나 캠프 참가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미정”라고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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