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50년 되면 전체 인류 절반이 성관계를…"
입력 2019-02-08 10:50  | 수정 2019-02-08 12:26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중국에서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결혼 적령기의 남성이 급증함에 따라 향후 섹스 로봇 보급이 일반화할 것이라는 인구학자의 전망이 나왔다.
8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인민대 인구·발전센터의 리인허 주임은 최근 중국 인터넷 매체 이탸오와 인터뷰에서 "2050년이 되면 로봇과의 성관계가 전체 인류 성관계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매우 흥미로운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중국에서 섹스 로봇이 생산돼 팔리고 있다"며 "앞으로는 일반인들도 보통의 가전용품처럼 섹스 로봇을 쉽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 주임은 2050년께가 되면 중국에서 결혼 적령기의 남성 중 3000만∼4000만명이 인구 구조상 영원히 반려자를 찾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섹스 로봇이나 가상 현실상의 성관계를 더는 백안시할 필요는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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