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고려아연, 기대이하였던 수익성 개선 기대"
입력 2019-02-08 08:39 
아연 가격 추이.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8일 고려아연에 대해 작년 4분기 수익성이 기대 이하였지만 올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390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와 32.1% 감소한 성적이다.
이재광 연구원은 "비용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종속회사인 SMC의 영업이익률도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아연 제련수수료 상승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따라 고려아연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가격조사업체인 SSM이 집계한 최근 중국의 아연 현물 제련수수료는 t당 210달러로 지난해 연간 계약 단가인 t당 147달러보다 높다. 이에 올해 연간 계약 수수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미래에셋대우는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의 금속가격 하락은 펀더멘털 영향이 아닌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센티먼트 악화의 영향"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된 뒤 메탈 가격의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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