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가 후유증…화상·피부질환 관리 잘해야
입력 2008-08-11 15:18  | 수정 2008-08-11 17:16
【 앵커멘트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던 휴가.하지만 바닷가의 강렬한 햇볕 때문에 화상을 입거나 각종 피부질환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규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휴가지에서 강한 햇볕을 오래 쬐다 보면 피부가 벌겋게 변하거나 물집 또는 각질이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더라도 햇볕이 많이 닿는 눈 주위와 볼, 코 등에는 이처럼 일광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럴 땐 우선 화끈거리거나 가려운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해 주고, 특히 차가운 오이를 활용한 뒤 상처 연고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 고주연 / 한양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자외선 지수가 6 이상으로 높을 경우에는, 40~50분 정도만 햇볕에 노출되도 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 붉음증이나 열감이 느껴지거나 살갗이 아픈 경우엔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아이스 팩을 대는 것이 좋습니다."이미 물집이 생겼다면 거즈에 찬물이나 식염수를 적셔서 한 번에 20~30분, 하루에 2~3차례면 올려놓고 열을 식혀야 합니다.이때는 연고를 직접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계곡이나 산에서는 접촉성 피부염이나 상처가 덧난 농가진에 걸리기 쉽습니다.곤충에게 물리거나 풀에 스쳐 상처가 나는 경우, 나방의 날개에 붙어 있는 가루에 닿으면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이럴 땐 우선 시원한 물로 염증 부위를 부드럽게 씻어내고, 증상이 심할 경우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의 상처에 포도상구균 등이 번식하는 농가진도 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피부 질환입니다.특히 3~13살 어린이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물집 주위가 몹시 가려워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다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전염성이 강해 상처가 다른 부위로 옮겨갈 수 있는 만큼, 손과 손톱을 깨끗이 씻고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특히 어린아이라면 아예 손에 붕대를 감아 두는 것이 상처를 덧나지 않도록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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