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연기 방침
입력 2008-08-10 05:42  | 수정 2008-08-10 12:36
미국은 당초 현지 시각으로 11일로 예정된 북한에 대한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조치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미 정부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에 따라 지난 6월 26일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방침을 의회에 공식 통보했지만, 법률상 발효 시한인 45일이 지나도록 북한이 핵 신고 검증체제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11일로 예정된 테러지원국 해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미국 정부의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는 공식 통보 후 45일 내에 의회의 반대가 없으면 발효될 수 있지만, 이는 최소한의 시한일 뿐 북한이 강력한 핵 신고 검증체제에 동의하지 않는 한 해제조치는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은 밝혀왔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