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박스권 장세 벗어나기 어려워
입력 2008-08-10 00:03  | 수정 2008-08-10 12:38
【 앵커멘트 】지난주 우리 증시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1,500대 중반에서 박스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 증시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더욱이 이번 주에는 옵션만기일까지 예고돼 있어, 방향성 없는 불안한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대한 부담이 있다. 시장 베이시스도 축소 가능성 있고, 외국인의매도세 역시 지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 있는 장세 나타날 가능성 크다."하지만, 국제 유가가 115달러까지 급락하는 등 우리 증시를 괴롭혔던 악재가 하나 둘 걷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주식시장이 약세 분위기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식시장은 배당 기준으로 상당히 매력적 구간으로 들어가 있다. 1,500선을 유지하다가 점차 상향조정될 것으로 본다."전문가들은 시장을 이끌만한 주도주가 없어서 당분간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8월 한 달 동안에는 주도주를 찾기보다는 현 시점에서 안정적 구간 올 때까지 관망하는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최근 크게 하락한 철강과조선주 등 수출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최근에 조선, 철강, 자동차, IT 등 수출주들의 이익햐항과 우려가 주가에 크게 반영돼서 이제는 매력적인 수준이다. 수출주에 대한 점진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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