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밀레니얼세대 많이 근무하는 국내 기업 인사관리 어떻게?
입력 2019-01-31 13:33 

국내 HR 컨설팅 회사인 네모파트너즈피오씨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조직 및 인력운영 관점에서 직면하게 될 '2019년 7대 HR News 키워드'로 ▲밀레니얼 세대 ▲애자일(Agile) 조직 ▲직무중심 채용 ▲절대평가 ▲주 52시간 ▲Work Smart ▲디지털 HR 구축 등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1980년 이후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베이비부머들이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사회 및 기업의 주요 계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5가지 특징은 ▲일과 삶의 균형 ▲직업 만족 ▲비금전적 보상 ▲창의적 근무환경 ▲수평적 조직문화로 압축된다. 이런 특징을 고려할 때 밀레니얼 세대 관리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조직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다.
네모파트너즈피오씨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기존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어 그에 맞는 인력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며 "조직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전적 보상 이외의 복리후생이나 비금전적 보상의 다양한 접근을 검토하고, 탄력근무제 등 유연하고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형태와 다양한 소통채널 운영이 동반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IT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개발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보다 민첩하게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생겨난 개념인 '애자일' 개념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기업간 경쟁 심화로 많은 기업에서 유연한 대응을 위해 조직 운영에 속속 도입하고 있다. IT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애자일 조직'은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유연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 요인이다.
네모파트너즈 측은 "최근 수행한 컨설팅 사례 중 한 국내 K-뷰티(Beauty) 회사는 애자일 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의사결정 단계를 2단계로 축소하고, 유관 기능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해 제품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방안을 수립했다"며 "특히 조직장에게 하위 팀 구성의 자율권을 부여하는동시에 업무 과정에 대한 평가 피드백 강화, 회의문화 개선, 업무공간의 변화 등도 함께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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