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총리 "내일부터 귀성 시작…구제역 농장·지역 방문 자제해달라"
입력 2019-01-31 09:37  | 수정 2019-01-31 09:38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내일 저녁부터 귀성이 시작되지만 아쉽게도 구제역 비상이 걸렸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방문하게 되시면 차량 소독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제역은 지난 28일 경기 안성 금광면의 젖소 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데 이어 29일 10여㎞ 떨어진 양성면 한우 농가에서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농가의 반경 3㎞ 이내 농가를 비롯해 구제역 발생 농가와 관련이 있는 충남 농가 15곳 등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이 총리는 "정부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자마자 살처분, 긴급백신접종, 이동제한을 포함한 초동 조치를 취했고, 가축이동차량과 집유차량의 이동 경로에 따라 집중적인 예찰·검사·소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조치는 취했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내일부터 귀성이 시작되면 방역은 더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연휴 기간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지자체들은 24시간 비상방역에 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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