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2월 생산·투자 또 하락…경기동행·선행지표 7개월째 동반하락(2보)
입력 2019-01-31 08:30 

작년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째 동시 하락하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더 키웠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달보다 0.6% 떨어졌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9월 1.4% 감소 뒤 10월 1.2% 늘며 반등했지만, 11월 -0.7%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0.8%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작년 10월 0.2%, 11월 0.5% 증가에 이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작년 3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던 설비투자는 9∼10월 증가했지만, 11월 -4.9%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2.4%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해 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지표가 9개월 이상 하락한 것은 1997년 9월∼199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하락해 7개월째 뒷걸음쳤다.
작년 연간 전산업생산은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2000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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