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툭-tv] `살림남2` 율희가 불러온 나비효과(ft. 90만원 위인전)
입력 2019-01-31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살림남2 열혈 엄마 율희의 위인전 구입이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FT아일랜드 최민환, 전 라붐 멤버 율희 부부와 아들 재율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율희는 아들에게 휴대전화를 영상을 보여주는 민환에게 아기의 시력에 좋지 않다며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영양을 생각한 이유식을 직접 만들었다. 율희는 아들에게 이유식을 먹이는 최민환에게 정량을 먹여야 한다고 설명하는 등 열혈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율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또래에 비해 일찍 아이를 낳은 만큼 부족하지 않을까 어설프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부족하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율희는 아들 짱이를 위해 위인전을 구입했다. 최민환은 짱이 아직 8개월인데 벌써 책을 읽냐”고 되물었다. 율희는 나도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어서 공부 엄청 잘했다. 학교 다닐 때 반에서 10등에서 15등”이라며 위인전을 구이한 이유를 밝혔다.
최민환의 율이의 말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짱이는 엄마 율희가 읽어주자 집중해서 들었다. 최민환은 짱이의 반응에 네가 읽어주니까 좋아하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민환은 율희에게 위인전의 가격을 물었다. 90만 원이라는 금액을 듣고 깜짝 놀란 최민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율희가 평소에 돈을 쓴 적이 없는데, 아직 필요도 없는 위인전을 사다니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율희는 최민환에게 책은 10년 이상 쓰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후 최민환은 어머니에게 책에 대해 언급했고, 어머니는 책을 환불하게 만들겠다고 나섰다. 최민환의 어머니는 율희에게 책이 어렵지 않을까”라며 대화를 시작했다.
율희는 어릴 때 산 책이 집에도 있다”며 이해는 못 하더라도 분야가 다양하다. 김연아 선수, 류현진 선수도 있고 직업적인 부분도 있고, 꿈에 대해 생각하는 범위가 넓어지지 않겠냐”고 차분하게 말했다. 또한 율희는 짱이가 류현진 같은 야구선수를 꿈꾸지 않을까”라며 쐐기를 박았다.
한화 이글스의 팬이었던 시어머니는 율희에게 제대로 설득당했다. 시어머니는 짱이를 위한 야구복과 배트를 선물했다. 그동안 최민환은 존 레논의 위인전을 읽었다. 최민환 역시 아들도 언젠가 남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뮤지션이 됐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바람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짱이에게 책을 선택하게 했다. 짱이는 존 레논의 책을 선택했고, 최민환은 내심 기뻐했다. 그는 결국 장난감 드럼을 사왔다. 짱이는 아빠 최민환과 드럼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kyb184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