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역 확진 경기도에서 2명 추가…홍역 환자 총 40명
입력 2019-01-27 19:30  | 수정 2019-01-27 20:01
【 앵커멘트 】
주춤한 줄로만 알았던 홍역 환자가 경기도에서만 2명 더 확인됐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확진자만 모두 40명으로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 한 병원.

홍역 감염 환자가 입원했던 다른 의료기관에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38살 남성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도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39살 남성이 홍역에 걸리면서 경기도에서만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발생한 확진자만 모두 40명.


지역별로 대구권과 경기에 각각 17명, 서울 4명, 인천과 전남에 1명씩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바이러스가 전국 유행 추세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각각의 지역에서 (홍역이) 발생한 것이지 지역 간에 감염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확산 상황은 아니라고…."

하지만, 환자 1명이 평균 15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염성이 높은 홍역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소식만으로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최은솔 / 경기 안산시
- "홍역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옮을까 봐 무서워요."

학부모들도 사람이 많은 곳으로 외출하는 걸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애 / 경기 안산시
- "아이들과 함께 애들 많은 곳 데리고 다니는 것도 조심스럽고 요즘에는 홍역 때문에 집에서…."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홍역의 기세가 한동안 주춤했지만, 다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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