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박천규 환경부차관 소환…'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조사
입력 2019-01-22 19:41  | 수정 2019-01-29 20:05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소환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오늘(22일) 오전 박 차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이날 검찰은 박 차관을 상대로 환경부가 산하기관 임원들의 임기와 사표 제출 여부 등을 담은 문건을 작성한 계기가 무엇인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차관실 등과 인천 소재의 한국환경공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8일 만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자유한국당으로부터 환경부 김은경 전 장관과 박 차관, 주대영 전 감사관, 김지연 전 운영지원과장, 이인걸 전 청와대 특감반장 등을 직권남용으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 중입니다.

한국당은 환경부가 지난해 1월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작성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했고, 이는 문재인 정부가 자기 쪽 사람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작성한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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