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인프라코어, 中 네이멍구에 굴삭기 36대 공급
입력 2019-01-22 15:55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광산 밀집지역인 네이멍구에 굴삭기 36대를 공급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유력 광산 회사인 '네이멍구 몽신 석탄 유한책임회사'와 대규모 굴삭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80t급 초대형 굴삭기(DX800) 6대, 52t급(DX520) 20대, 38t급(DX380) 10대 등 모두 36대다.
네이멍구 몽신 석탄 유한책임회사는 중국에서 광산 4곳을 운영하며 연간 약 2000만t의 석탄을 채굴한다. 이를 위해 대형 굴삭기 100여대와 휠로더 30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타사 굴삭기를 주로 사용했지만 2개월간의 장비 시험 운용을 거쳐 작업성능과 연비 등 효율성을 검토한 뒤 두산인프라코어 제품 구매를 최종 결정했다. 서비스 프로그램인 '두산케어(DoosanCARE)' 실효성에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 30t급 이하 중소형 굴삭기 경쟁력을 토대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대형 굴삭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형 판매비중은 지난해 3분기말 40%까지 높아졌다. 특히 80t 초대형 굴삭기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로서 2017년 출시 이후 주목받으며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상호 '윈윈(Win-win)'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광산시장의 유력 고객사를 장기적으로 확보했다"며 "다른 대형 고객사 대상의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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