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분리
입력 2019-01-22 14:25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와 함평군 월천포구,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질본은 국내 11개 국립검역소, 2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인천·전남)과 함께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전남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제주검역소가 지난 14일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께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예년 대비 2~3개월 빨리 검출됐지만 아직 해수 온도가 낮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위험은 낮은 상황이다. 이에 질본은 강화된 비브리오패혈증균 환경 감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질본은 올해부터 병원성 비브리오 감시 사업의 감시 기간을 늘려 이전 하절기(4~10월)에만 감시하던 지점을 연중(1~12월) 감시체계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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