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오세훈 나란히 영남행…내달 12일 후보 등록
입력 2019-01-22 10:40  | 수정 2019-01-22 11:32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란히 영남을 방문했습니다.
전당대회 투표권을 가진 당원들의 약 1/3이 바로 영남 지역인데, 그래서인지 후보들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입당 후 처음으로 대구를 공식 방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대구와 한국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며, 보수 통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전 국무총리
- "지금은 통합입니다. 합쳐야 합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합쳐서 이 정부의 국정 난맥상을 극복하고…."

비슷한 시각, 경남 창원을 찾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부산과 경남이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직격탄을 맞은 곳"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황 전 총리의 짧은 정치 경력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전 서울시장
- "그분의 비전이라든가, 정치적인 역량, 각종 검증, 이런 걸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우열이 가려지지 않을까…."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대여 투쟁능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 후보를 뽑는 자리가 아닙니다. 거리로 나가서 제대로 문재인 퇴진 투쟁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7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12일부터 후보등록을 받은 뒤 2주 동안 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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