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팸, 신라면·초코파이와 함께 `4조 클럽` 가입…국민 1인당 24개 먹어
입력 2019-01-22 10:03 
CJ제일제당 2019년 설 선물세트 스팸 8호. [사진 제공=CJ제일제당]

'스팸'이 다시다와 신라면, 롯데껌, 오리온 초코파이에 이어 누적 매출 4조 클럽에 가입했다.
CJ제일제당은 캔햄 스팸이 출시 32년 만에 누적 매출 4조원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약 12억개(200g 기준)로, 이는 국민 한 명 당 24개의 스팸을 먹은 셈이다.
1987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스팸은 2017년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3배 이상 늘렸다.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한 4800억원이다.
특히 스팸 선물세트는 명절기간에만 연간 매출의 60% 가량(최근 3개년 평균)을 차지할 정도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와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인식이 더해진 데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스팸을 앞세운 3만~4만원 대의 복합형 선물세트를 대폭 늘리고, 지난해 설 시즌 대비 스팸 매출도 15%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민정현 CJ제일제당 캔푸드(CanFood) 팀장은 "최고의 원료 선정과 위생 관리,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짠 맛을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스팸은 대표 '프리미엄 캔햄'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위생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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