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경제성장률 2.7%…6년 만에 최저
입력 2019-01-22 09:5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쳐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간소비는 2.8%로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GDP는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2012년(2.3%)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나빠진 것은 건설 및 설비 투자 부진 영향이 크다.

건설투자의 경우 2017년 대비 4.0% 감소하며 1998년 -13.3%를 기록한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설비투자도 -1.7%로 2009년 -7.7%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반면 지난해 정부소비는 5.6% 성장해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2.8%로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수출은 4.0% 늘어 2013년 4.3%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1.5%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3.6%)은 성장세가 둔화했고 건설업(-4.2%)은 7년 만에 최저폭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2.8% 성장해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반도체가 이끌었으며 사드 충격 완화로 서비스 수출도 플러스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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