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입력 2019-01-22 09:34  | 수정 2019-01-22 11:02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을 더 크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2021년까지 보행자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할 거라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새로운 광화문 광장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소개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이 모이는 대표공간으로 조어사겠습니다. 자연과 도시를 아우르며 과거와 미래를 잇한 한국적 경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광화문 광장은 어떻게 달라지는 걸까요? 첫째, 광장의 규모가 커집니다. 지금보다 3.7배 늘어나는데요. 현재 광장은 10차선 도로에 둘러싸여 고립된 섬처럼 있습니다. 여기에 서쪽과 북쪽 도로를 편입시켜 광장이 넓어지는데요.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해서 보행자들에게 더 친화적인 구조로 바뀝니다.
둘째, 지하에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GTX-A 노선의 광화문역이 신설됩니다. 지하철 5개 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초대형 복합 역사가 들어서는 거죠.
셋째, 지상 광장바닥에 촛불집회 이미지를 재해석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문양이 적용되는데요. 공모당선인이 현대사 의미를 담고자 노력한 거라고 합니다.
넷째, 지하 광장은 문화 이벤트가 열리는 공간으로 채우고, 지상에 있는 구조물은 비울 거라는데요. 특히, 이순신 장군상과 세종대왕상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 경복궁과 북악산 전경을 광장 어디서든 볼 수 있게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 동상들이 광화문 광장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 동상 이전을 결정할 거라고 합니다.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엔 총 1,040억 원이 투입되고요. 2021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동상 이전 여부를 포함해 광장확장에 따른 교통 불편 등이 논란될 수 있기에해결해야 할 난제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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