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간부공무원, 회식서 부하 직원에 성적 폭언"
입력 2019-01-22 09:19  | 수정 2019-01-29 10:05

전남 순천시청 한 간부공무원이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에게 성 관련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어제(2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순천 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부서 회식에서 간부 공무원 A 씨가 부하 여직원 B 씨에게 성적 모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부하 남직원의 업무에 대해 질책하던 중 B 씨가 이를 말리려 하자 B 씨와 남직원을 연관 지어 성적 모욕감을 주는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폭언에 충격을 받아 울면서 밖으로 뛰쳐나갔고, 옆방에 있던 다른 부서 공무원들도 이 같은 내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해당 부서 실·국장에게 이 내용을 알렸으며 해외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허석 시장에게도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노조는 오는 23일 허 시장과 면담을 통해 A 씨를 직무에서 배제해줄 것과 전남도에 감사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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