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엿새 연속 상승 출발…2120선 강보합
입력 2019-01-22 09:08 

코스피가 엿새 연속 상승 출발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7포인트(0.17%) 오른 2128.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42포인트 상승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2120선 부근 강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변화를 들며, 발표 내용을 토대로 브렉시트 계획안을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 계획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29일 진행할 예정이다.

3가지 변화는 이후 진행될 EU와의 미래관계 협상 과정에서 의회에 더 큰 발언권 부여하는 것과 협상 관련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자세하게 공유하고, 브렉시트 이후 노동자들의 권리 및 환경보호, 환경기준 등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안전장치와 관련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 국경을 엄격히 통제하는 하드 보더(Hard Border)를 피하면서도 의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9일 예정된 표결이 브렉시트 합의안 2차 승인 투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제2국민투표, EU 탈퇴시점 연기 등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관련 메이 총리의 '플랜 B'가 여전히 노동당을 비롯한 야당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면서 "또 비철금속을 비롯해 상품선물시장이 IMF 의 성장률 하향 조정 여파로 하락한 점 역시 부담이며 이를 감안 시 한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 의약품, 철강금속, 종이목재, 기계, 운송장비, 보험, 건설업 등이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11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억원, 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LG화학, SK텔레콤, NAVER, 한국전력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7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1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3포인트(0.36%) 오른 698.15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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