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각종 아들 성추행, "신체부위 쓰다듬어"…경찰 수사 중
입력 2019-01-22 07:31  | 수정 2019-01-29 08:05

대한불교 진각종 최고지도자의 아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진각종이 운영하는 진각복지재단 산하시설 여직원 2명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단 법인사무처 간부 김 모 씨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어제(21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진각복지재단 직원 A 씨와 B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북부지검에 김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종암경찰서로 내려보냈습니다.

김 씨는 진각종 최고지도자 총인의 아들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고소장에서 2015년 가을쯤 노래방에서 김 씨가 자신의 신체 부위를 쓰다듬었고 2017년 겨울엔 안마를 해준다며 성기를 신체에 밀착시키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의 고소장에는 김 씨가 2016년 겨울 회식 뒤 자신의 볼을 꼬집고 껴안았다는 주장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인들을 한 차례씩 불러 조사했으며 김 씨에 대한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불교 4대 종단 중 하나인 진각종은 조계종과 달리 승려가 머리를 기르고 결혼도 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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