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혜원 주말에도 SNS서 결백 강조…박지원 "모두가 속았다"
입력 2019-01-19 19:31  | 수정 2019-01-19 20:01
【 앵커멘트 】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말에도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손 의원을 옹호하다 입장을 바꾼 박지원 의원은 "모두가 속았다"며 "검찰 조사를 받으라" 이 의원을 압박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혜원 의원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가짜 뉴스'와 '진실이 이길 것'이란 얘기 등을 꺼내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한편으론 "구도심은 건드리지 말자, 목포만이 할 수 있는 그런 도시재생을 하자"며 역사에 기반한 도시재생의 필요성도 언급합니다.

목포 부동산 매입이 투기 목적이 아닌 목포 발전을 위한 순수한 의도였음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에 배후가 있다는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손혜원 죽이기 범인 윤곽이 잡혔다'란 동영상을 링크하는가 하면 서산온금지구 고층아파트 개발 계획을 언급하며 도시재생에 반대하는 개발세력의 연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목포를 지역구로 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손 의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박 의원은 ""300여 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며 "모두가 속았다. 검찰 조사를 받아 사실을 밝히라" 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최근 목포 지역 예산 배정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저는 곰이다 재주는 분명 박지원이 부렸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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