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혜원 의원 내일 기자회견…야당 "손혜원 의원직 사퇴하라"
입력 2019-01-19 19:30  | 수정 2019-01-19 20:15
【 앵커멘트 】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손혜원 의원은 내일(20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으라"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로 SNS와 유튜브를 통해 해명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의혹제기 닷새 만에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겁니다.

자신의 결백을재차 강조하면서도 일단 손 의원이 맡고 있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직을 내려놓고, 검찰 수사도 받겠다는 입장을 밝힐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이번 의혹을 '손혜원 랜드 게이트'로 규정한 야당의 비난은 거셉니다.


자유한국당은 외압을 행사할 수 없도록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임하라고 요구했고, 바른미래당은 영부인과 친구라는 점을 꼬집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정화 / 바른미래당 대변인
- "손 의원의 몰염치에 놀라고, 민주당의 무능한 대응에 놀랍니다. 손 의원의 당당함의 근거는 정말 청와대에 있는 것입니까."

이런 가운데, 목포 근대역사관은 평소보다 5배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때아닌 특수를 맞았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창성장의 위치를 물어 찾아온 방문객도 많았습니다.

투기 의혹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왔다는 시민들도 여럿 있어, 손 의원과 목포를 둘러싼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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