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혜원 "대출받아 목포지역 부동산 투기? 박물관 옮기려 한 것"
입력 2019-01-19 08:59  | 수정 2019-01-26 09:05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금융권에서 11억원을 대출받아 목포지역 부동산을 투기 목적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손 의원은 어제(18일) 오후 자료를 내고 "남산에 있는 본인 소유의 나전칠기 박물관을 목포로 옮기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진 대출"이라며 "남산 박물관 건물을 팔려고 내놨고, 팔리면 변제할 계획으로 대출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출액 11억원 중 7억1천만원은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에 기부했고 나머지 약 4억원은 기존 금융권 대출을 갚는 데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자 등록재산 중 현금과 주식은 모두 재단 이사장인 남편 재산이며 본인의 재산으로는 용산의 건물 두 채와 아파트, 통영 땅, 골동품이 있다"고 했습니다.


손 의원 측 관계자는 "목포에 박물관을 짓겠다고 누누이 밝혀왔고, 의원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을 재단에 기부한 것은 오히려 사적 재산을 공공화한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목적용 대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한 언론은 손 의원이 작년 3월 초 11억원 규모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아 이중 7억1천만원을 크로스포인트재단에 기부한 뒤 재단 이름으로 투기 목적의 부동산 매입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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