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나혼자’ 황재균, 피아노+노래방 즐기는 ‘초식남’의 반전 일상
입력 2019-01-19 00:57  | 수정 2019-01-19 02:0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나 혼자 산다 야구선수 황재균이 의외의 매력을 뽐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와 마리오의 민속촌 체험과 함께 자취 10년차 야구선수 황재균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와 마리오는 민속촌에서 야바위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도깨비의 현란한 손기술에 홀려 어느 때보다 집중하며 고도의 심리전으로 갈등하며 심장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엽전이 몇 푼 없던 헨리는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판을 바꿔서 패하고 말았다.
이후 야바위 놀이에서 패한 댓가로 헨리와 마리오는 도깨비 앞에서 조선판 스웨그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불량식품을 접하는 등 이색 체험을 한 뒤 불고기, 잡채, 순대, 막걸리를 마시며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귀신의 집을 발견한 마리오가 도망치는 헨리를 붙잡아 함께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두 사람은 어둠 속 공포 특급열차를 타고 촉각을 곤두세웠고 귀신 인형과 장치들의 갑작스런 등장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마지막에 안도하려는 찰나에는 실제 사람이 등장해 더욱 공포심을 자극했다.
이후 헨리는 인간의 모습을 한 구미호의 미모에 감탄하는 한편, 화장실을 재연한 평범한 공간에서 나 홀로 비명을 지르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공포체험을 마친 두 사람은 놀이기구를 타는 곳으로 가서 신나게 즐겼다.
헨리 투어를 마친 마리오는 "매우 즐거웠다. 특별한 경험이었고 영화의 한 장면에 있는 듯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헨리도 "한국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 마리오가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 성공했다"고 뿌듯해했다.
한편 MC 전현무가 ‘절친이라는 야구선수 황재균을 무지개 회원으로 소개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도 '나 혼자 산다'를 챙겨보는 애청자라고. 황재균은 전현무와의 인연에 대해 9년 전, 현무 형이 '스타골든벨' 진행할 때 야구 패널로 참여했다. 현무 형이 아무것도 아닐 때, '루시퍼' 추면서 뜨고 그럴 때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재균은 자취 경력 10년 차"라며 "이사온 지 일주일 된 집이라서 새집 냄새가 난다"고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그의 깔끔한 집을 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거실 한 켠에 아기 신발이 진열돼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황재균은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같이 커플로 신으려고 하나씩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상형은 "웃는 게 예쁜 여자"라고 답해 박나래를 미소짓게 했다.
현재 황재균은 체중 관리 중이라고. 그는 "제가 홈런만 치는 선수에서 도루까지 같이 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모든 부분에서 야구를 잘하고 싶어서 몸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황재균이) 마동석 정도였다. 동생인데도 함부로 얘기를 못했다. 인중을 보면서 말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이에 그는 사과 하나로 아침을 해결한 뒤 피아노 앞에 앉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 체르니 40번까지 쳤다. 피아노를 너무 하기 싫어서 야구를 하게 됐다”면서 나이 들어 보니까 만질 수 있는 악기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올해 다시 시작했다. 언젠가 될지 모르겠지만 프러포즈 할 때 연주를 해주고 싶다"고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앞서 전현무가 연주한 영화 '라라랜드' OST를 능숙하게 연주했다. 이어 그는 "제가 형보다 낫죠?"라고 말했고 전현무도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또한 그는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균형감각과 집중력 훈련으로 감탄을 안겼다. 이어 스튜디오에 운동기구를 가져와 멤버들에게 시범을 보이기도. 황재균의 운동을 우습게 여겼던 멤버들은 실제 기구로 체험한 뒤 황재균의 실력을 다시금 실감했다. 운동 뒤 그는 샐러드로 배를 채우며 철저하게 관리를 했다.
다음으로 황재균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혼자 노래방으로 향했고 3시간 선결제를 해서 웃음을 안겼다. 마이크를 든 그는 평소 좋아하는 발라드 곡을 끊임없이 열창,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어 같은 음으로 계속되는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노래방에 절친 손아섭과 한동근이 합류해 '그대라는 사치'로 예상치 못하게 정면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이때 황재균은 과거 보컬학원을 다녔다는 사실을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손아섭 선수의 시원한 가창력에 결국 황재균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황재균, 손아섭은 또 다른 절친 전준우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이후 황재균은 전준우의 딸과 영상통화를 하는 내내 무장해된 모습으로 조카바모의 면모를 보였다. 이밖에도 황재균은 짐 싸기 달인의 능력까지 선보이며 남다른 매력을 뽐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