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손혜원 의혹`에 "당에서 판단할 문제"
입력 2019-01-18 15:1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와대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당에서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전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손 의원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에서 별도로 그 문제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목포 문화재 거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 의원에 대해 본인 해명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별도의 조처를 허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 간 차담회에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의혹에 문화재청 등 정부 기관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민정수석실 공직감찰반의 중점비리 조사대상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그럴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날 청와대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김정숙 여사와 관련돼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최소한 예의와 선이 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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