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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물병논란, 기성용 "이해한다"…다른 선수들은?
입력 2019-01-18 07:45  | 수정 2019-01-25 08:05

이승우가 물병을 집어던진 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그제(16일)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중국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승우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승우는 경기 중 마지막 교체자가 구자철로 결정돼 벤치로 향하는 과정에서 물병을 걷어쳤습니다. 이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우는 벤치에서 몸을 풀며 출전에 대비했지만 벤투 감독은 교체 카드로 지동원, 주세종, 구자철을 택했습니다.


기성용은 "이승우가 물병을 차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선수로서는 충분이 이해한다.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된다. 잘 타이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의조는 "이승우가 물병 찰 때 옆에 있었다. 뛰고 싶은 마음이 크고 축구 열정이 커서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며 "워낙 알아서 잘하는 선수인 만큼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기회가 올 때 잘 잡으면 좋겠다"고 격려했습니다.

김병지 또한 이에 대한 견해를 남겼습니다. 김병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물병 안 차본 선수는 거의 없을 거다. 그런 거엔 여러 이유가 있을 거다"라며 "스스로에게 화나서 그럴 수도 있고 그건 본인만 아는 것이다. 물병을 차게 된 동기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단순한 차원의 접근을 경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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