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 소비자물가 6% 육박…10년 만에 최고
입력 2008-08-01 15:19  | 수정 2008-08-01 18:12
【 앵커멘트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에 육박하며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당분간 '물가고'는 지속될 전망입니다.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가 상승률이 갈수록 가팔라지면서 이제 6%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상승해 1998년 11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습니다.11개월째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6월에 이어 두 달째 5%대를 기록했습니다.유가와 개인서비스 요금의 상승이 소비자물가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인터뷰 : 송성헌 /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휘발유나 경유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고, 일부 납입금 등이 상승한 요인이 있는 것 같다."장바구니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7.1%나 상승하면서 7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정부가 집중 관리하고 있는 52개 주요 생필품 가운데는 40개 품목이 1년 전에 비해 올랐고 6개만이 내렸습니다.지역난방요금 인상을 필두로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상도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따라서 8월 소비자물가는 6%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스탠딩 : 라호일 / 기자- "최근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서민들의 물가고는 가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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