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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활약에 살아난 OK저축은행, 2연승…4위 도약
입력 2019-01-14 21:25  | 수정 2019-01-14 21:26
요스바니의 활약에 OK저축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요스바니가 살아나자 OK저축은행도 힘을 얻었다. 대한항공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맛 보며 4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28-26 25-22 18-25 15-11)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시즌 12승(11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37로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4위로 치고 올랐다.
블로킹에서 앞섰다. 대한항공이 서브를 앞세운 반면, OK저축은행은 높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원빈 한상길 등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은 이날 블로킹으로 17득점(대한항공 13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요스바니가 살아나자, 팀의 기세가 올라가는 모양새였다. 요스바니는 이날 36득점(54.9%)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세트만 하더라도 요스바니는 1득점, 범실 3개에 그쳤다. 그러나 요스바니가 2세트부터 몸이 풀린 듯 매서운 속도로 득점을 올렸다. 요스바니는 2세트에서 11득점(공격성공률 57.1%), 3세트에서 13득점(공격성공률 64.7%)을 책임졌다. 서브, 블로킹 등에서도 골고루 점수를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책임졌다.
요스바니가 제 몫을 해주니 OK저축은행 역시 대한항공을 손쉽게 추격했다. 요스바니뿐 아니라 김요한 박원빈 한상길 등도 요스바니를 도와 힘을 보탰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 전 요스바니를 끌어 올려야 한다. 부상으로 예민한 데다 힘든 부분을 잘못 건들일까 면담도 하지 않고 있다”며 2주가량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면 기량이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OK저축은행의 해결사는 요스바니다. OK저축은행이 시즌 초반 요스바니의 활약 덕에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요스바니의 힘이 절실했던 OK저축은행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은 듯, 이날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활약 덕분에 승리를 차지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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