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지니뮤직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6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니뮤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67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7%, 86.8% 늘어 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호실적의 가장 큰 요인은 CJ디지털뮤직 합병으로 인한 외형 성장이다. 지난해 10월 CJ디지털뮤직 흡수합병으로 인해 기업 대 고객(B2C), 음원유통, 기타 사업 부문이 확장했다.
이 연구원은 "합병으로 B2C부문에서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약 6000원으로 추정되는 CJ디지털뮤직 고객(Mnet, 약 50~60만명 중 50%인 30만명 반영)의 유입과 시장점유율 약 25%인 음원유통 매출, MD매출이 반영됐다"며 "지니뮤직 본업의 수익성 개선도 이뤄져 B2C부문 가입자 수는 2016년 2분기 51만명에서 지난해 4분기 95만명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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