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속도 내는 북미…트럼프 "2차 정상회담 장소 머지않아 발표"
입력 2019-01-07 19:32  | 수정 2019-01-07 19:41
【 앵커멘트 】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 추진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회담 장소를 머지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대책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차 밝힙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2차 정상회담) 장소를 협상 중이며, 머지않아 발표될 것입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국내정치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 개최지 발표를 예고한 겁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면 현재 북한과 전쟁을 벌이고 있을 것이라며 대북 외교를 다시 한 번 자신의 업적으로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도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대북 제재는 그대로 효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우 확실한 증거를 얻을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소 발표 예고로 1차 북미정상회담 때처럼 우선 날짜와 장소부터 정한 뒤 실무 협상이 이어지는 형태로 조만간 일정이 구체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셧다운 관계로 실제 회담 장소가 확정되기까지는 수주일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지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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