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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9년만 내한’ 츠마부키 사토시, ‘우행록’으로 명성 입증할까
입력 2019-01-07 19: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무려 9년 만이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신작 '우행록'으로 다시 한 번 국내 관객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7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우행록'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무려 9년 만에 한국을 찾은 츠마부키 사토시는 안녕하세요. 저는 츠마부키 사토시입니다.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며 한국어 인사를 건넸다.
이어 지난번 공식 방문 후 9년 만에 왔다는 걸 알게 됐다. 이렇게 긴 공백이 있었다니 깜짝 놀랐다”면서 한국은 언제 와도 팬들이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신다. 매번 소개하는 작품에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진심을 느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매번 따뜻한 마음을 안고 돌아가게 해 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기자 역을 맡은 그는 영화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소설 속에서는 다나카라는 기자의 존재감이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나지는 않았다”며 인터뷰의 대상이 드러나는 작품이었고,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는 데 있어서 어떤 존재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했었다. 섬세한 감성을 갖고 있는 감독이다 보니 이런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지 않았나 싶었고, 연기하기 만만치 않은 영화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기자라면 어떤 부서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정치부 기자라고 말하고 싶지만 못할 것 같고 스포츠를 좋아하니 스포츠 기자를 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실제로 신문사에 견학을 가서 보고 실제로 기자분들을 만나 취재를 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기타노에서 이시카와 케이 감독을 소개받았고, 단편 영화를 통해 유럽서 수상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영화도 흥미로웠다”는 그는 일본에 없는 시각으로 일본을 바라본다는 생각을 했고, 함께 작품을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는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 기자 ‘다나카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추리 스릴러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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